[자막뉴스] 천일염 품귀·폭등 불법행위 기승…해경 "단속 강화"<br /><br />하얀 포대를 가득 싫은 트럭이 줄지어 이동합니다.<br /><br />포대의 정체는 소금.<br /><br />제주 서귀포시에서는 이웃이 보관하던 천일염 700포대를 훔친 60대 부부가 10여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천일염 가격이 폭등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건데, 훔친 소금만 시가 2천100만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국내에선 천일염 품귀현상까지 벌어진 상황.<br /><br />해양경찰청은 최근 천일염 불법 유통·판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시세차익을 노리고 수입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불법 행위가 급증할 것을 우려해 사전 차단한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생산지를 바꿔 기재하는 '포대갈이'나, 제조 과정에서 수입산 소금을 첨가하고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는 '섞어팔기' 등의 수법을 집중 단속합니다.<br /><br /> "해양경찰청은 천일염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천일염 불법 제조·유통·판매 사범 등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해경과 해양수산부,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점검반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% 이상을 차지하는 전라남도 신안 일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천일염 생산과 유통 동향, 출하 전 보관 등을 점검하는데, 충청과 경기권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해양수산부는 현재 희망자에 한해 이뤄지고 있는 천일염 이력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＃오염수 방류＃천일염＃해양경찰＃사재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